미국 RV 산업협회가 보는 한국 카라반 시장

기사입력 2017.01.19 18:07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미국 RVIA(Recreation Vehicle Industry Association, 이하. RVIA)는 미국 내의 RV(Recreation Vehicle)와 관련된 생산업체 및 부품 공급업체 98% 이상이 가입된 세계 최대규모의 RV 협회다. 버지니아 레스턴에 본사를 두고 RV 산업 전반에 걸친 대관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나라별 RV 협회를 방문하여 RV 산업과 문화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11월 1일(월)부터 3일(수)까지 한국 RV 협회를 방문했다. 한국 RV 협회 이외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카라반 수입 및 판매 업체인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대표 오성식)에 방문해 국내 카라반 시장 현황 및 캠핑 문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캠프야(www.campya.co.kr)에서는 미국 RVIA 임원단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미국 RV 시장 현황과 국내 RV 협회와의 발전적인 상호협력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회장단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인터뷰에는 프랭크 휴젤마이어(Frank Hugelmeyer) 미국 RVIA 회장과 미 대사관 상무부에서 자리를 같이했다.


질문. 이번 미국 RVIA의 국내 방문의 목적은?


회장을 포함한 미국 RVIA의 방문은 처음이다. 이전에는 아시아 담당 임원 에드워드 한(Edward Han)과 협회 부회장인 크레이그 컬비(Craig Kirby)가 몇 차례 방문했었다. 이번 방문은 2주간의 아시아지역 주요 시장의 방문을 통해 시장 파악이 목적이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마지막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질문. 미국 RVIA의 주요 업무와 소개를 설명한다면?


미국 내 다양한 RV를 생산하는 기업과 부품업체 대부분이 회원사로 가입한 협회다. 우리의 주요 업무는 3가지다. 첫 번째는 회원사의 이익을 위해 주 정부와 연방정부에 RV 관련한 주요 법규를 대신해 협의한다. 두 번째는 소방법에 해당하는 트레일러의 안전과 소방 관련 검사와 인증을 대신한다. 검사 기간은 8주간 시행된다. 검사 비용 중 일부는 기부한다. 세 번째는 미국 내에서 주최되는 주요 행사를 주관한다.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매년 진행되는 RV쇼는 약 7천 개의 행사 부스가 마련되며 세계 각국의 RV관련 유통업체들이 참여한다.


질문.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러의 종류는?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러의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트래블 트레일러(Travel Trailer)를 비롯해 폴딩 캠핑 트레일러(Folding Camping Trailer), 트럭 캠퍼(Truck Camper), 피프스 휠 트래블 트레일러(Fifth Travel Trailer), 토이 하울러(Toy Hauler / Sports RVs), 확장 가능한 트래블 트레일러(Travel Trailer with Expandable Ends) 등으로 나뉘며, 모터홈은 A 클래스, B 클래스, C 클래스 등으로 나뉜다. 이외에도 용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트레일러가 생산된다.


질문. 한 해에 생산되는 RV의 수는 어느 정도인가?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RV의 수는 약 400,000대에 달한다. 캐나다로 약 20~40%가 수출되고, 이외의 지역에 약 1%가 수출된다. 대부분 국내에서 판매된다.


질문. 한 해에 생산되는 RV 중, 트레일러와 모터홈의 비율은 어떻게 되나?


한 해 동안 생산되는 RV 중, 트레일러가 88%, 모터홈이 약 12%다.


질문. 트레일러는 주로 어떤 목적에 사용하나?


캠핑을 기본으로 가까운 야외에서의 휴식과 요리, 가족 방문, 행사 참여 등 다양하게 사용한다. 또한, 제2의 집처럼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트레일러 내부를 자신만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하는 경우도 많다.


질문.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은 어떤가?


매년 판매되는 트레일러의 60%는 새롭게 진입하는 소비자들이 구매한다. 특히 젊은 층이 구매 한다. 트레일러의 크기는 주로 4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엔트리 모델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엔트리 모델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문. 한국의 RV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은 ?


아웃도어 활동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된다면 RV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의 행사 비디오를 통해 접한 보크 랠리(160대의 카라반, 약 600 여명이 참가한 2016년 행사)는 성숙한 아웃도어 문화를 만들어 내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 이와 같은 행사가 매년 진행되는 것에 놀랐다. 또한, 직접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에 방문해 체계적으로 구축된 판매 네트워크와 제품 라인업은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렇게 성장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다.



질문. 한국 시장에도 병행 수입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조언은 무엇인가?


미국은 딜러 중심의 판매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다양한 딜러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다. 한국은 생산업체와 딜러 계약을 맺은 정식 수입업체가 이를 대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수입해서 판매하는 병행수입판매의 경우는 제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러나 판매 후, A/S와 관리에 따른 시스템의 결여는 트레일러의 운영에 따른 많은 문제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정식 수입업체의 시장점유가 지배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저작권자ⓒ캠프야 & campya.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댓글0
이름
비밀번호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