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 베어그릴스 얼티밋 멀티-툴

기사입력 2018.01.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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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툴은 여러 가지 도구를 한데 묶은 다용도 공구를 통칭하는 말이다. 광의(廣義)로는 두 가지 이상의 도구를 합친 것을 모두 멀티툴로 분류할 수 있지만, 주로 플라이어(Plier)를 기반으로 하는 발리송 타입의 손잡이를 가진 제품들이 멀티툴로 불린다. 이러한 다용도 공구는 고대 로마 시절부터 존재해 왔고, 중세 시대에도 비슷한 형태의 다용도 공구를 만들어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만큼 다양한 도구를 하나로 합쳐서 사용한다는 개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소위, `맥가이버 칼`이라 불리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Swiss Army Knife)` 역시, 이러한 개념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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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툴의 진정한 가치는 `휴대성`에 있다. 멀티툴은 주로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 무게와 부피에 크게 제약을 받는 자전거 여행이나 산행, 백패킹 등의 활동에서 무게와 부피가 상당한 일반적인 도구들을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로 압축시킨 멀티툴은 다양한 작업이 필요한 상황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


멀티툴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우선, 어떠한 목적에 사용할 것인가(캠핑, 산행, 기계 등의 응급수리 등)를 고려하는 것이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멀티툴은 목적성에 따라 공구의 성능 및 구성이 큰 폭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성능이 좋은 제품일수록 가격도 그에 비례하여 높아지기 마련이다. 두 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공구의 구성이다. 멀티툴은 적게는 5~7가지에서 많게는 20가지가 넘는 공구 구성을 가지기도 한다. 때문에, 멀티툴을 고를 때에는 사용 빈도가 높은 공구들을 중심으로 사용 빈도가 적은 공구를 걸러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세번째는 가격이다. 풀 사이즈급 멀티툴은 기본적으로 10만원대 이상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자신의 소비 성향이나 구매력 등을 고려하여 고르는 것이 멀티툴을 고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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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는 다양한 제조사에서 만드는 여러 멀티툴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시장에 출시된 다양한 멀티툴 제품을 만나보자. 이번 기사에서는 미국 거버(Gerber) 사의 제품들을 둘러본다.


거버 멀티툴의 특징


미국의 거버는 튼튼하고 실용적인 나이프로 유명한 제조사다. 1939년에 세워진 거버는 다양한 종류의 나이프를 생산해 왔다. 식사용 나이프부터 시작해서 아웃도어용 나이프, 사냥용 나이프, 심지어는 군용의 전술 나이프나 산업용 제품까지 제작하고 있으며, 정글도는 물론, 도끼도 만들고 있다. 그 외에도, 저렴하면서도 튼튼한 내구성의 각종 수공구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손전등이나 파이어스타터 같은 제품들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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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의 멀티툴 제품군은 대부분 멀티-플라이어 시리즈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멀티-플라이어 시리즈 외에도, 다수의 개별 모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명확하게 분류하기는 어렵다. 최근에는 TV프로그램, `Man VS Wild`로 유명한 베어 그릴스(Bear Grylls)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도 출시한 바 있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남성적인 스타일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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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의 멀티툴 제품들을 작동 방식으로 분류하자면, 한 손으로 플라이어를 전개 가능한 원-핸드 오프닝(One-hand Opening), 일반적인 발리송 방식인 버터플라이 오프닝(Butterfly Opening), 열쇠고리 사이즈의 키체인(Keychain) 세 가지 형식으로 나눌 수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원-핸드 오프닝 제품군으로, 등장 초기부터 멀티툴 시장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거버가 최초로 고안해낸 이 방식은 플라이어를 슬라이드 방식으로 뽑아서 쓸 수 있는 형태이다. 기존의 발리송 방식은 그립을 모두 펼쳐야 하므로, 한 손으로 플라이어를 전개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거버가 제시한 슬라이드 방식은 플라이어를 한 손으로 손쉽게 전개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거버 원-핸드 오프닝 툴의 가장 큰 장점으로, 최근에는 다른 제조사에서도 거버의 방식을 차용한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거버 플릭 멀티-플라이어


거버의 슬라이드 방식을 채용한 제품군은 두 가지 면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다. 첫째는 구조적 강성이 기존의 방식에 비해 약간 부족하고, 둘째는 슬라이드 부품이 고장나면, 다른 도구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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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 플릭은 슬라이드 부품이 고장난 경우, 다른 도구를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거버 플릭은 그립 내부의 도구를 접을 때, 그립 안쪽 방향으로 접어 넣는 방식이 아닌, 바깥쪽 방향으로 접는 방식을 채용하여, 슬라이드 부품이 고장나면, 그립에 수납된 다른 도구를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전반적으로 사용 상의 편의성을 중시한 모델이다. 거버 플릭은 툴을 모두 접었을 대의 길이만 114mm에 달하는 풀-사이즈 멀티툴이다. 무게는 248g이다.


플릭은 플라이어, 와이어 커터, 목공용 톱, 캔 따개, 병 따개, 십자 드라이버, 나이프, 서레이티드 나이프, 3 가지 사이즈의 일자 드라이버, 그리고 가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신품 기준으로 10만원 대에 형성되어 있다.


거버 다임


거버 다임은 거버의 키체인급 멀티툴 제품이다. 접었을 때의 길이가 70mm에, 무게는 62.4g에 불과하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은 거버 특유의 남성적인 디자인이 그대로 묻어난다. 작고 가볍기 때문에 주머니 속에 넣어서 휴대하거나 열쇠고리에 끼워서 다니기에도 문제 없다. 컬러는 레드, 그린, 블랙의 총 세 가지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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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 다임의 자그마한 몸집 안에는 총 10가지의 기능들이 숨어 있다. 중심이 되는 니들노즈 플라이어를 중심으로, 와이어커터, 나이프, 상자 따개, 가위, 일자 드라이버(대, 소), 병 따개, 소형 줄, 그리고 핀셋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신품 기준으로 3만원대.


거버 베어그릴스 얼티밋 멀티-툴


영국 SAS(Special Air Service) 특수부대 출신으로, `Man VS Wild`의 진행자로 유명한 베어 그릴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시리즈인 서바이벌 시리즈의 대표 멀티툴 제품이다. 베어 그릴스의 이니셜을 딴 `BG`가 부착되어 있으며, 그립과 플라이어의 형태는 멀티-플라이어 시리즈의 서스펜션 모델과 유사하지만 그립의 디테일과 도구의 구성에 차이가 있다. 접었을 때의 길이가 102mm, 무게는 249g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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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그릴스 얼티밋 멀티툴은 와이어 커터가 포함된 플라이어와 그립 내부에 수납되는 도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립 내에 수납되는 도구로는 캔 따개, 병 따개, 일자 드리이버(대, 소), 톱니형 나이프, 랜 야드 홀, 가위, 나이프, 십자 드라이버, 목공용 톱이 있다. 그립 내부의 모든 도구는 잠금장치로 고정된다. 국내에는 대체로 8~9만원 대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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